미국의 유명 남성잡지 ‘에스콰이어’가 프란치스코 교황(77·사진)을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했다.
에스콰이어는 스스로 색다른 선택이라고 인정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패션계 영예의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구랍 31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지난 3월 교황에 즉위한 이후 가톨릭교회의 개혁을 주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옷을 잘 입는 세계적 지도자들처럼 신발을 아주 잘 선택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 잡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임자가 즐겨 신던 반짝이는 빨간색 구두를 거부하고 검은색 구두와 아무 장식을 하지 않은 단순한 종교 예복을 선택한 것은 자신의 진보적인 신앙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잡지는 또 과거처럼 호화로운 보석과 모피로 된 망토 대신 검소한 옷을 선택한 것은 자신의 직분을 다하면서 앞으로 이룩하고 싶은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미국 타임지와 동성애 잡지 ‘어드보케이트’로부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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