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한파 하원의원으로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민주) 연방 하원의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07년 연방하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 종군 위안부 결의안’이 채택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일본계 3세 혼다 의원의 지역구에서 강력한 도전자가 등장해 그의 입지를 흔들고 있어서다.
게다가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일본 정부와 미국 내 친일 세력들이 직간접적으로 그의 낙선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관측까지 돌고 있다.
정치 전문지인 폴리티코는 2일 혼다 의원이 속한 캘리포니아주 17선거구를 올해 중간선거에서 주목해야 할 하원 지역구 10곳 가운데 첫 번째 관심지역으로 선정했다.
폴리티코는 의회에서 넉넉한 시골 할아버지 같은 인상으로 온화함을 자랑하는 혼다 의원이 얼마 전까지는 8선 고지 등정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당내에서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해 37세의 젊은 변호사인 로 칸나가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혼다 의원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칸나 변호사를 지지하는 그룹에는 초창기 페이스북의 사장을 역임한 션 파커와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머리사 메이어, 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COO) 셔릴 샌버그 등이 있다.
물론 혼다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의 지지와 노조세력의 후원을 받고 있지만 칸나의 존재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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