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 대규모 단전사태 항공 7천여편 결항·연착 뉴욕 등지 관공서 휴무
폭설로 비상이 걸린 뉴욕에서 3일 한 남성이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고 출근을 하고 있다.
북동부 지역에 새해 벽두부터 몰아친 눈폭풍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본보 3일자 보도) 폭설과 한파로 인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대규모 단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최대 인구밀집 지역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및 수도 워싱턴 DC 등 지역은 이번 겨울 눈폭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7,00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연착돼 연말연시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캐나다 국경지역 및 캐나다 동부 등지에서는 체감온도가 섭씨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
3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매서추세츠주 일부 지역에 무려 2피트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코네티컷주와 뉴욕주 등에 사람 몸이 푹푹 빠질 정도의 폭설이 내렸다. 이날 오후부터 눈은 그쳤지만 한파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20~30도로 떨어지고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는 바람에 곳곳에서 출퇴근길 교통혼란이 이어졌다.
이에 따른 잇단 교통사고 등으로 미시간과 켄터키, 인디애나, 일리노이주 등에서 최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시청 직원이 무너진 제설용 소금에 깔려 목숨을 잃었고, 뉴욕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한 여성이 집 밖을 배회하다가 동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뉴욕의 유엔 본부와 뉴저지주의 연방 법원이 이날 문을 닫았고, 뉴욕과 매서추세츠, 뉴저지주 등의 공립학교 등도 대다수 휴교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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