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경찰서 관할지역 강력범죄 발생 작년 10% 줄어…살인은 무려 71% 감소
지난 한 해 LA 한인타운과 인근에서 범죄발생이 대체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LA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발생률 역시 지난 50년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가 관할지역인 LA 한인타운과 인근에서 발생했던 각종 범죄현황을 종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살인, 강간, 강도, 가중폭행 등의 강력범죄가 총 843건 발생했다.
이는 2012년에 발생한 934건보다 약 10% 감소한 수준이며 2011년(914건)과 비교해도 9%가량 더 낮다. 재산범죄 역시 3,903건이 발생해 2012년도 기준 4,174건보다 6%가량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1년(3,829건)과 비교했을 때는 2%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범죄 중에는 살인이 2012년 14건보다 71% 내려간 4건 발생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총 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2011년도와 비교해도 더 낮은 수준이었다.
강도 사건 역시 498건으로 2012년도에 발생한 557건보다 약 11% 감소했으며 가중폭행은 2012년보다 7% 감소한 300건을 기록했다. 다만 강간의 경우 2012년도 40건보다 한 건 더 많은 4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총기와 관련된 사건과 배우자 및 아동폭행 역시 2012년도에 비해 줄어들었다.
배우자 및 아동폭행의 경우 2012년도보다 5% 감소한 422건이 발생했으며 총이 발포된 사건은 56건에서 20건 줄어든 36건이었다. 이 중 총에 맞은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은 1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범죄의 경우 차량 도난이 528건으로 2012년보다 11%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빈집털이 등 절도사건 역시 10% 감소했다.
한인타운 인근에서 발생한 전반적인 범죄 발생률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 체포 건수 역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도 총 6,327건의 체포가 이루어졌으나 작년에는 5,424건으로 14% 감소했다. 2011년도(7,284건)보다는 26%나 더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한인타운뿐 아니라 지난해 LA시를 비롯한 국내 주요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2013년도에 LA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2012년도보다 약 16%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63년도 이후 최근 5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구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