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 피 박 (대양종합보험 대표)
▶ 회사인수 후 연 10% 이상 꾸준한 성장
“올 한해 우리 회사를 ‘보험’ 하면 바로 머릿 속에 떠오르는 회사, 누구나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키우는 게 꿈입니다”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대양종합보험’(Golden Ocean Insurance)의 소피 박(49) 대표는 남가주 한인 보험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CEO이다. 그녀는 보험업계에서 ‘똑순이 CEO’로 통한다. 일에 대한 열정, 성실함과 끈기를 무기로 15년 동안 보험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 왔다.
박 대표는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한 뒤 1992년 도미, 특수교육 교사로 근무하다 보험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종업원상해보험 전문회사에서 3년간 일하며 보험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은 후 1998년 대양종합보험을 인수했다. 박 대표는 “내가 회사를 인수한 뒤 매년 10% 이상 비즈니스가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대양종합보험에는 현재 박 대표를 제외하고 1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에이전트도 60명이나 된다. 북가주, 텍사스, 조지아, 버지니아 등 4개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모든 보험상품을 취급하지만 그 중에서도 종업원 상해보험(워컴), 사업체 보험, 컨트랙터 보험 등 3개 분야의 전문성이 탁월하다. 오바마케어 역시 박 대표가 중점을 두는 분야다. 오바마케어에 대한 정보를 커뮤니티에 제공하기 위해 세미나 강사로 곳곳을 누빈다.
대양종합보험 직원들은 박 대표를 ‘보스’(boss)라고 부른다. 보스라고 하면 엄격한 직장상사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박 대표는 직원들을 친동생처럼 대하며 대소사도 챙겨주고, 고민거리도 들어주는 등 마음을 활짝 열어 제친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부회장으로 선출돼 올 한해 협회 생명보험분과를 책임지게 됐다. 박 대표는 또 지난 2001년 어렵다고 소문난 UCLA 익스텐션 법정 통역사 과정을 졸업,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박 대표는 욕심이 많다. 대양종합보험을 한인사회 최고의 보험회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박 대표가 한인 보험업계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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