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호의 작품 ‘풍경’.
김혜영 작품 ‘속삭임’.
화가 김혜영과 최성호의 2인전이 11~27일 리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개인전 같은 형식의 이 전시에서 김혜영은 ‘관계’라는 타이틀로, 최성호는 ‘회상’이라는 타이틀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혜영씨는 아크릴과 오일을 혼합 사용한 캔버스 작품들과 판화기법을 이용한 모노타입의 종이에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기법으로 물감을 흩뿌리거나 흘리고, 대담한 붓 터치로 흔적을 남기며 떠오르는 상상과 감정, 이미지에 충실하며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만들어지는 작업이다.
의식 및 무의식과 기억이 즉흥적으로 교차되고 공존하는 그림들은 자유롭고 대담한 터치와 다채로운 색채의 사용으로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각 개인의 감성으로 자유롭게 재해석하고 받아들이게 한다.
동국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판화를 공부한 최성호씨는 종이에 드로잉과 페인팅과 판화기법을 섞거나 판화기법만을 이용한 모노타입 작품들을 선보인다.
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니라 내면에서 떠오르는 기억 속의 풍경을 표현하는 그는 외부세계와 내면세계, 의식세계와 무의식의 세계, 유전자처럼 내재된 본능적인 무의식의 이미지들과 몸이 기억하는 이미지들을 즉흥적으로 그린 작품들이다. 소리, 바다, 하늘, 섬 등 구체적인 이미지뿐 아니라 사랑, 희망, 열정, 절망 등 감정의 이미지들이 수없이 겹쳐지면서 다중노출한 사진처럼 형태도 알아볼 수 없게 된 모노톤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일 오후 5~7시.
lee & lee gallery 3130 Wilshire Blvd. #502 LA, (213)365-8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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