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승객은 설인 31일(이하 한국시간)부터는 탑승구 앞에서 가방을 열어 번거롭게 추가 검색을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또 술, 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은 항공기 출발 1시간 전까지만 살 수 있었지만 이제 탑승 직전까지 구입할 수 있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미국 정부와 합의해 31일부터 인천발 미국행 2차 검색을 전면 폐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미국행 승객은 적어도 출발 한 시간 전에 술, 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을 산 뒤 탑승구에서 줄을 서 추가 검색을 받고 나서야 자신이 산 물품을 받을 수 있었다. 액체 폭발물 우려 때문이었으나 미국은 한국 항공보안체계의 우수성을 인정해 2차 검색을 폐지하는데 합의했다.
앞으로 연간 250만여명에 이르는 미국행 승객의 비행이 편리해진다. 항공사와 면세점은 검색과 배달에 드는 연 57억원의 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추산되며 면세점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색에 걸리는 시간도 연간 7,000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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