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주지사 유력 민주 후보 마사 코클리 검찰총장
차기 주지사 유력한 마사 코클리 검찰총장
현행 시간당 7달러25센트인 연방정부 기준 최저임금을 인상하자는 움직임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핵심 주인 매사추세츠 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는 오는 11월 있을 선거에서 드벌 패트릭 현 주지사를 대체할 새 주지사를 선출하게 되는데 민주당의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사 코클리(사진) 현 매쓰 주 검찰총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앞장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 보스턴권 상공회의소(The Greater Boston Chamber of Commerce)가 주최한 연례 기자회견에서 연설자로 나선 코클리 검찰총장은 매쓰 주 내의 소득 분배에 있어서의 불공정성이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 자리 함께 한 지역 내 100여 고용주들에게 행동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불평등은 희망을 앗아간다. 그들 자신은 물론 그 자녀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할 기회를 빼앗는다”며 “렌트와 집값이 올라가고 있는 이 때, 최저임금의 상승이 없다면 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게 될 것이고 우리에게 매쓰 주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메리칸 드림이 너무 먼 거리에 있음을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매쓰 주는 AP통신이 보도한 대로 현재 미국 내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30개 주들 중의 하나이다. 주민들의 기본생활 향상을 목표로 하는 시민운동 단체인 ‘Rise Up Massachusetts(일어나라 매사추세츠)’ 측은 오는 11월 있을 투표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유급 병가일수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의 스티브 크로포드 대변인은 “코클리 검찰총장은 자못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 질 수 도 있는 청중을 앞에 두고 주민들을 위한 중요한 발언을 해 주었다”고 칭찬하며 “당신이 만약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머니에 들어오는 다만 얼마간의 추가 수입이라도 기본 생활을 위해 소비하게 될 것이고 이는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사 코클리 검찰총장은 “최저임금의 인상과 유급 병가일수의 확대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병가 일수의 확대가 없다면 “자신이 아프거나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게 될 경우 수입의 감소는 물론 잡 자체를 잃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해 보다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립학교 내에서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기회의 확대, 학생들을 위한 서머 잡 확보 및 알선, 사회에 나가 적응할 수 있는 보다 실제적인 기술 연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마사 코클리 검찰총장은 매쓰 주 주지사 선거를 위한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후보들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공화당 후보가 거의 확실시 되는 찰리 베이커 후보를 약 10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공영방송인 WBUR 라디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코클리 후보를 모른다고 대답한 여론조사 응답자는 3%에 머물렀으며 조사 대상자들 중 53%는 그녀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응답자들의 25%는 베이커 후보의 이름을 모른다고 대답했으며 34%만이 그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커네티컷 소재 퀴니피액대학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응답자들의 71%가 현재의 최저임금은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화당 소속이라고 밝힌 응답자들도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은 올라가야한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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