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U 총장, 온라인 강좌 증설 학위취득 기간단축 추진
▶ 5천만달러 투입 계획, 졸업률도 크게 높일것
전국 최대 규모의 공립대학 시스템인 칼스테이트(CSU)가 학생들의 졸업기간을 단축해 4년 이내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23개 칼스테이트 캠퍼스 전체를 총괄하는 티머시 화이트 칼스테이트 총괄총장은 지난 29일 칼스테이트 롱비치 캠퍼스에서 가진 신년정책 발표 연설에서 앞으로 5,000만달러를 투입해 학생들이 졸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칼스테이트는 이를 위해 학생들의 수강 수요가 많은 과목을 중심으로 온라인 강좌를 대폭 증설하고 경험 많고 능력 있는 교수와 카운슬러를 대거 충원할 계획이라고 화이트 총장은 밝혔다.
또 칼스테이트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학위를 취득하는 졸업률을 앞으로 10% 이상 높이고,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칼스테이트 편입 정원도 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화이트 총장은 덧붙였다.
화이트 총장은 “모든 학생들이 보다 짧은 기간에 질 높은 학위를 취득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예산과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단축되는 졸업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최소 1학기 이상 졸업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칼스테이트 학생들은 졸업에 필요한 학점 이수를 위해 반드시 수강해야 하는 강좌를 제 때 수강하지 못해 4년을 넘기고도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강 수요가 많은 강의에 온라인 강좌가 대폭 늘어나고 교수 요원이 충원된다면 칼스테이트 학생들은 4년을 다 채우지 않아도 신속하게 졸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대학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또 화이트 총장은 졸업기간 단축을 위해 학생들이 칼스테이트에 입학하기 전에 대학 영어와 수학과정을 미리 준비하도록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 총장은 “칼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배출되는 학사학위 취득자의 절반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며 “현재 시급한 칼스테이트 학교 건물 및 시설의 보수와 확충에 당장 5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제리 브라운 주지사에게 지원금 증액을 요청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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