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미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3일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전날 대비 326.05포인트, 2.08% 내린 1만5,372.80을 기록했다. S&P 500은 2.28% 내린 1,741.89를, 나스닥은 2.61% 하락한 3,996.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1일 종가가 다우존스 1만6,576.66, 나스닥 4,176.59, S&P 500 1,848.36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한 달 새 다우존스는 7.3%, 나스닥은 4.3%, S&P 500은 5.8%가 각각 빠져나간 셈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지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 가 커지면서 발목이 잡혔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5와 시장의 전망치 56.0을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밝힌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위기 등으로 험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