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업소를 운영하던 한인 여성이 자신의 업소 내부에 고의로 불을 질러 수십마리의 애완견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클락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 0시55분께 라스베가스의 레인보우 블러버드에 위치한 ‘프린스 앤 프린세스’ 펫샵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화재를 진화한 뒤 업소 내에 있던 30여마리의 애완견들을 구출했다.
당시 스프링클러가 즉시 작동해 다행히 인명 및 애견의 피해는 없었지만 이씨의 업소가 세든 건물 전체에 10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소방국은 밝혔다.
화재 조사를 벌인 경찰과 소방국은 업소내 폐쇄회로(CCTV) 비디오 판독 결과 이 업소의 업주 글로리아 이(35·한국명 이은혜·사진)씨가 공범인 남성과 짜고 업소 내부에 기름을 붓고 일부러 방화한 것으로 드러나 이씨와 공범 커크 빌스를 방화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조사 결과 이씨는 당시 업소에 들어와 뒷문을 열고 3개의 기름통이 든 공범을 들어오게 했으며 공범이 업소 전체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자 그와 함께 뒷문으로 유유히 빠져나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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