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치 동계올림픽 D-3
▶ 한국팀 6개 종목 71명 출전, 한인들 응원·기대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빙상 여제’ 이상화 선수가 현지에서 훈련을 준비하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사흘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려는 한인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7일 개막되는 이번 동계올림픽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치러지는 동계올림픽이며 대회조직위원회는 현재 총 87개국에서 2,900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개막식은 ‘2014’를 상징하는 현지시간 오후 8시(20시) 14분 시작되는데, 개최지인 러시아 휴양도시 소치는 LA가 속한 태평양 시간대보다 12시간이 늦어 LA 시간으로는 금요일인 7일 오전 8시14분에 개막식이 열리게 된다.
러시아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50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11개의 경기장을 신설했으며 이에 따라 소치 동계올림픽은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자된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은 소치 동계올림픽에 남자선수 41명, 여자선수 30명 등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사상 가장 많은 선수인 71명을 출전시킬 계획이며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출전해 한인들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 ‘빙상 여제’ 이상화 선수와 4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미터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모태범 선수의 활약에도 한인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들 스타들을 포함 알파인 스키와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각각 5명, 스키점프와 스노보드에서 각각 4명, 크로스컨트리에서 2명 등 스키 종목에서 20명을 출전시키며, 스피드스케이팅에는 15명, 숏트랙과 봅슬레이에서 각각 10명, 컬링 5명, 루지 4명, 피겨스케이팅 3명, 바이애슬론과 스켈레톤에서 2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지난 2006년 캐나다 토리노에서 기록한 7위와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기록한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권 이내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미국에서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는 NBC(nbcolympics.com) 채널을 통해 개막식을 비롯한 미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들을 전국에 송출하며, 케이블 채널 가입자들은 NBC 스포츠 채널 등 케이블 독점 채널들을 통해 보다 많은 경기를 관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민국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에는 이석래 평창군수가 대회기를 인수한 뒤 차기 대회 개최지인 평창을 홍보하는 8분간의 공연도 이어진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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