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립운동사
▶ 중가주서… 한인단체들 공동 주관
미 본토 한인 이민선조들의 첫 정착지였던 중가주의 리들리와 다뉴바 지역에서 95년 만에 재현되는 ‘3.1절 독립운동 시가행진’에 남가주 한인단체들이 공동 주관으로 적극 참여한다.
3일 LA 흥사단(지부장 최창호)은 3월1일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에서 개최하는 ‘3.1절 95주년 기념 대한독립만세 시가행진’을 공동 주관한다고 밝혔다. 미주 3.1여성동지회(회장 홍순옥) 회원들도 이번 행사에서 대형 태극기를 들고 시가행진 행렬 선두에 설 예정이다.
최창호 회장은 “1919년 3월1일 독립만세 운동 이후 한인 이민 조들은 1년 뒤 중가주 다뉴바에서 당시 최초로 삼일절 1주년 기념 시가행진에 나서 애국정신을 나타냈다”며 “남가주 한인들이 이민 선조들이 영면한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를 찾아 삼일절 기념 시가행진에 참석하면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A 흥사단은 이날 기념행사를 위해 당일 ‘LA-중가주 교통편과 식사’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 희망자는 10일까지 예약만 하면 된다.
3.1절 기념행사는 3월1일 오후 1시30분 중가주 리들리 한인 이민역사 기념각(196 N Reed Ave. Reedley)에서 시작한다. 이후 다뉴바 한인장로교회 기념비(474 West Fresno St, Dinuba) 앞에서 삼일절 시가행진을 재연한다.
1920년 3월1일 한인 이민선조들은 다뉴바 다운타운 0.5마일 구간을 행진하며 일제강점에 반대하고 대한독립을 촉구했다.
미주 3.1 여성동지회 홍순옥 회장은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가행진에 나서면 우리 역사와 뿌리정신을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1920년 이민 선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현장에서 느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