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엘리자베스 박 부부, 동계올림픽 출전 650명분
소치 동계올림픽 미국 대표단이 개막식 때 착용할 카디건 유니폼을 제작한 한인 에디·엘리자베스 박 부부가 자신들의 봉제공장에서 금·은,·동색 실을 들어보이고 있다.
한인 부부가 운영하는 커머스 지역에서 봉제업체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단 650명의 카디건 유니폼 제작을 맡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3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커머스 지역에서 봉제업체를 운영하는 에디 박(61)-엘리자베스 박(56) 부부는 최근까지 공장을 풀가동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다.
이 업체는 7일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하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선수단이 입을 카디건을 제작해 공급했다고 레지스터지는 전했다.
박씨 부부가 운영하는 ‘볼 오브 코튼’사는 종업원 50여명을 둔 가족 경영 봉제업체다. 이 업체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선수단들에게 각종 의복을 공급하는 40개 업체 중 하나지만 최근 공개된 선수들 카디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 미국 선수단은 7일 개막식 때 박씨 부부네 공장에서 납품한 카디건을 입고 입장한다. 이 때문에 박씨 부부가 여분으로 제작한 카디건은 한 벌에 약 600달러나 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전량 매진됐다.
하시엔다 하이츠에 거주하는 박씨 부부는 미국 대표단 선수 650명이 입을 카디건을 제작하느라 종업원들과 하루 평균 12시간을 일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박씨는 “1월말 공개된 카디건 디자인이 별로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그날 밤 모든 재고가 바닥났다”고 웃었다. 에디 박씨는 “미국에서 동계올림픽 선수단 유니폼을 공급해 자랑스럽다”며 “내 생각에는 미국 선수단이 가장 멋진 유니폼을 입은 것 같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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