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와 뉴저지주에 내린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면서 슈퍼볼 관중들의 발이 묶여 뉴욕 인근 공항이 혼잡 사태를 겪었다.
4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뉴욕시와 뉴저지주에는 오후 늦게까지 15∼20㎝의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해 뉴욕시와 뉴저지주 일부 학교가 휴교했고 기업들도 직원들을 조기에 퇴근시켰으며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다.
특히 뉴욕 인근의 라과디아 등의 공항에서 6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수백 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다. 일부 항공기는 3시간 이상 운항이 늦춰졌다.
이 때문에 지난 2일 오후 6시30분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경기를 관전하고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려 했던 다른 지역 관중은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려야 했다.
시애틀 시호크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대결로 펼쳐진 이번 슈퍼볼 관중은 8만 명 이상에 달했고 슈퍼볼 분위기를 즐기려 뉴욕을 찾은 관광객도 수십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뉴욕 인근 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는 슈퍼볼 관중으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슈퍼볼에서 패한 덴버를 응원했던 관중에게는 힘든 날이었다.
스캇 헤프너(49) 씨는 "정말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과 뉴저지 당국도 폭설 피해를 줄이려고 제설 작업 등으로 진땀을 흘렸다.
뉴욕과 뉴저지에는 오는 5일 새벽 한 차례 더 눈이나 비가 내리고 나서 9일과 10일 또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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