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전후한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의 적십자 실무접촉일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북이 5일(한국시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개최한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상봉 일자와 장소, 상봉단 규모, 숙소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우리 측대표단은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과 송혜진·김성근 한적 실행위원 등 3명이참석하고, 북측 대표단은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등 3명이 나선다.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8시30분께 판문점에 도착, 10시부터 실무접촉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이 이번 실무접촉에서 우리가 17~22일로 제안한 이산상봉 일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키 리졸브’ 연습을 중단을 요구해 온 북한이 3월 이후로 상봉행사 시기를 늦추자고 수정제의할 가능성이 있어 상봉일자에 대한 남북간 이견으로 이날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또 이산상봉을 위한 실무적 준비를 위해서는 최소 2주가 걸려 물리적으로 17~22일 이산상봉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리 대표단은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이산상봉을 개최한다는 입장이라 북한의 예상된 답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짜놓고 실무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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