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 군장 갖추고 61kg 물건 옮기기 등
전투 보직을 여성에게도 개방하라는 미 국방부의 계획이 현장에서는 진전을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보도했다.
개방 지침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실제 전투보직이 많은 육군과 해병대를 중심으로 불투명하고 모호한 정책 탓에 난항을 빚고 있다. 리온 파네타 전 국방장관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이 계획은 오는 2016년 1월까지 전투보직에 남녀 통합을 이룬다는 것이 핵심이다.
남녀 통합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해병대가 내놓은 체력검사안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해병대의 체력검사안은 완전 군장을 갖춘 여성 응시자가 135파운드(61.2㎏)의 물건과 115 파운드(52.1㎏)의 역기를 들어 올리라고 요구한다. 또 95파운드(43㎏)의 장비를 50m 이상 운반하고 120㎜ 탱크 포탄을 들어 장전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7피트(2.1m)의 벽을 넘을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지금까지 10명의 여성이 험난하기 짝이 없는 해병대의 간부 후보생(OCS) 과정에 지원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해병대는 지금까지 포병, 기갑, 공병 등 21개 대대를 여군 장교에게 개방했으며, 2012년부터 40명 이상의 여군 장교와 선임 부사관을 이런 대대에 배치해 장래에 배속될 여군들에 대한 상담사 역할을 하도록 했다.
반면, 육군은 최근 3만3,000명의 여군을 대상으로 132개 보직을 개방했다.
그러나 특수전 분야는 예외로, 레인저 학교가 대표저인 사례다. 정예 경보병을 배출하는 레인저 학교는 보병에게만 개방된 것은 아니더라도 여성에게는 여전히 지원이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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