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타리 전류·경보센서 맨손으로 어떻게 뚫었나
▶ 눈 속에 흰옷 입어 몸 숨겨
미시간주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전과 무기수가 2일 밤 이중의 울타리를 손으로 뚫고 탈옥했다.
3일 교도소 당국은 20년간 모범수로 복역해 온 마이클 데이빗 엘리엇(40)의 이 대담한 탈옥에 어리둥절한 채 3일 다각적인 검거작전을 펼치고 있다.
미시간주 이오니아 교도소의 대변인 러스 말랜은 그가 하얀 요리사의 옷을 입어 눈 속에 형체를 감춘 채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교도소의 울타리는 센서가 장치돼 있어 접촉하면 교도관들이 경보를 듣게 되며 전류도 흘러 이를 만지면 쇼크를 받게 돼 있다.
말랜은 “그 모든 장치가 작동되지 않았다. 그는 감전도 되지 않았고 교도관들은 경보를 듣지 못했다”며 “엘리엇이 탈옥한 후 2시간만인 이날 오후 9시30분에야 그가 없음을 알게 됐다”고 발표했다.
엘리엇이 탈옥할 때 전기장치 등이 작동을 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그가 이를 어떻게 대처했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엘리엇은 탈옥 직후 교도소 부근에서 붉은 지프를 모는 여성을 납치했으며 이 여성은 그 뒤 범인이 남쪽으로 100마일을 달려 인디애나주 미들베리에서 개스를 충전할 때 몸을 피했다. 지프는 다음 날 그곳서 멀지 않은 쉽셰와나에 버려져 있었다.
미시간주 교정당국은 엘리엇의 행형 실적을 볼 때 그가 탈옥을 하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엘리엇은 20세이던 1993년에 한 마약거래상으로부터 돈을 훔치기 위해 공범들과 함께 4명을 사살하고 집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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