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타운 최근 한달 간 통계 분석해 보니
▶ 살인·강간 각 2건, 강도 43건 등 280여건, 윌셔 길 북쪽이 남쪽보다 더 많이 발생
LA 한인타운은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범죄 유형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경찰서가 지난 한 달간 집계한 한인타운 범죄통계에 따르면 한인타운 동쪽 지역에서는 주로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반면, 서쪽 지역에서는 재산관련 범죄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1월 25일까지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사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올림픽 경찰서는 한인타운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이 기간 200여건의 각종 범죄가 발생했으며, 지역에 따로 범죄 유형에서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림픽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한인타운의 남북 중심축이 되는 놀만디 애비뉴를 중심으로 동쪽 지역에서는 강력사건이 많았고, 서쪽 지역에서는 재산범죄가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한인타운 남쪽과 북쪽 지역의 범죄발생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올림픽경찰서 측은 윌셔 블러버드 선상을 기점으로 남쪽보다는 북쪽에서 더 많은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범죄는 강력사건 65건과 재산범죄 223건을 합쳐 288건으로 집계됐다. 강력사건 중 살인ㆍ강간사건은 각각 2건이 발생했고, 강도사건은 43건이었다. 재산범죄로는 차량 내 물품절도 사건이 83건으로 가장 많았고, 빈집털이 사건 38건, 차량절도 34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 앤드류 스미스 커맨더는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윌셔, 램파트 등 3개 경찰서에 보고되고 있는 범죄발생 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LA 시 전역의 강력범죄 역시 감소 추세가 이어져 범죄율은 11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해 LA시 전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및 재산범죄는 총 10만521건으로 전년에 비해 5.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APD는 최근 집계되고 있는 범죄율은 지난 1949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강력범죄 중 살인범죄의 경우 지난해 251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1%나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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