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한국서 설문조사… 미주한인에 가장 호감
▶ 절반 “참정권 부여 잘한 일”
한국인들의 상당수가 재외동포들의 모국발전 기여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에게 가장 큰 호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서는 재외국민 선거 실시 후 참정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외동포재단이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절반이 넘는 56.3%는모국발전에 있어 재외동포들의 기여도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의 모국발전 역할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도모한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독립운동 당시, 대한민국 위상변화, 한국의 이미지 개선 등의 순이었다.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조사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과반수를넘었으며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 등오세아니아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재외동포들이 미래 국가발전과 통일과정에 있어 타 지역의 동포들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도입된 재외국민 선거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2명 가운데 1명은 해외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에게 참정권 부여는‘잘한 일이다’라는 평가를 내려 지난2007년 동일한 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들이 2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해외지역에서 선거 참여율제고를 위해 주장하고 있는 우편 및인터넷 투표 실시에 대해서는 여전히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과반수가 넘는 52.6%는 보안상 문제로 인해 우편 및 인터넷 투표 도입을 반대하는입장을 보였으며 원거리 유권자들의투표참여를 용이하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자도 35.0%에 그쳤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2년마다 한국에 거주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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