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 샘 윤 CKA 회장, 5월17일 LA서 총회 개최
샘 윤 CKA 회장은“세대와 지역을 막론해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총체적인 네트웍 형성이 CKA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인 1.5세와 2세 리더들이 주축으로 결성된 비영리단체 ‘전국한인위원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이하 CKA)의 샘 윤(44·한국명 윤상현) 회장은 한인들의 목소리를 미국사회에 전달하는 단일화된 창구가 되길 원한다.
오는 5월17일로 예정된 ‘CKA-LA 총회’ 준비 차 LA를 찾은 윤 회장은 “CKA는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는 미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 정치·사회단체, 각 지역 한인회들과 협력관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시안 최초로 보스턴 시의원에 당선됐고 보스턴 시장에도 출마했던 윤 회장은 지난 2012년 9월 CKA 회장으로 위촉됐다. 이후 워싱턴 DC 한인 대표자회의 개최, 백악관 브리핑 참가, 멘토링 컨퍼런스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지난해 아시아나항공기 사고 발생 후 문제가 됐던 항공기 조종사 조롱사건에 대한 연방교통안전위원회의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윤 회장은 “CKA는 지난 2010년 9월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1.5세와 2세 한인들이 정치력 신장을 위해 결성한 단체로 전국적인 조직망 구축 및 리더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민개혁, 건강보험개혁, 대북정책 등에 관한 한인들의 여론을 수렴, 백악관 브리핑 등을 통해 정치권에 한인사회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KA 회원으로는 실리콘밸리 닷컴 창업자 마이클 양, 서바이벌 우승자 권율씨, 림 루거 로펌 대표인 존 임 변호사 등이 있다.
윤 회장은 “창립 당시 12명으로 출발한 CKA는 현재 카트리나 민 이사장을 중심으로 12명의 이사가 있고 총회원 수도 각 분야 전문가 52명으로 늘어났다”며 “올해 말까지 65~70명, 2년 후에는 100명이 활동하는 단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10개월 때 의사인 부모를 따라 펜실베니아주로 이민을 왔다. 프린스턴 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정부·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2005년 아시안 최초로 보스턴 시의원에 당선됐고 재선을 거쳐 2009년 보스턴 시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워싱턴 DC로 이주해 NACEDA 집행위원장, 오바마 행정부 연방 노동부 정책자문을 역임했다. 현재 MIT 생물학 박사 출신의 아내 크리스티나 윤(한국명 김미경)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웹사이트 www.councilka.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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