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콜 미 법무차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국가안보국(NSA) 감청 프로그램의 대상이었느냐는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콜 법무차관은 4일 연방 하원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통화 기록도 수집했느냐는 대럴 아이사(공화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추후 아이사 의원에게 별도로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콜 법무차관은 아이사 의원이 하원 사무실의 교환 전화번호도 감청목록에 포함됐느냐고 캐묻자 주저하다가 “분명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마이클 플린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에드워드 스노든의 기밀유출로 국방부 프로그램과 인적 자원에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하원정보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스노든이 가져간 자료 중 상당 부분이 국방부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국방부 관련) 정보가 위태롭기 때문에 미국 군대 전 부문에 개편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청문회에서 “스노든이 가져간 자료는 전화나 인터넷 기록 수준을 넘어선다"며 “국내 감시와 관련된 자료는 10%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