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 당국이 불법이민자 고용이 많은 아시아계 식당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불법고용 단속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불법고용 업주뿐 아니라 불법이민자들의 취업을 알선해 온 직업소개 업체 업주들까지 체포되고 있어 이민 당국이 불법고용 단속 대상을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아시아계 직업소개 업체들을 급습해 불법이민자 취업알선 혐의로 직업소개 업주 2명을 체포했다.
이날 수사관들의 급습으로 업주가 체포된 ‘홍리 직업소개소’와 ‘타이샨 직업소개소’ 등은 일자리를 찾는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미 전국의 아시아계 식당들에 공급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 당국이 이날 이례적인 직업소개 업체들을 급습한 것은 앞서 불법고용 혐의로 당국에 적발된 아시아계 식당들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직업소개 업체들이 불법이민자들을 이들 식당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민 당국이 최근 텍사스, 메인, 콜로라도,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아칸소, 캔사스주 등 미 전국 7개 주에서 아시아계 식당들에 대한 대대적인 불법고용 단속을 벌였으며, 최소한 11개 식당들이 적발돼 업주와 매니저 등 30여명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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