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원열건강센터, 치료사 양성 교육 통해 자립기회 제공
비전시각장애인센터 산하 원열건강센터 한광호 소장(앞쪽)이 일본 다마가와 온천수의 라듐 효능을 발휘하는 주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뒷줄 왼쪽은 관리담당 최학규 목사와 김한익 치료사.
한인 시각장애인들에게 자활·자립의 터전이 생겼다. 지난해 12월 LA한인타운에 개원한 비전시각장애인센터(대표 추영수 목사) 산하 원열건강센터(소장 한광호)는 암환자에게는 원열 치료로 삶의 희망을 찾아주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치료사 교육을 통해 자립의 꿈을 밝혀주는 곳이다.
한광호 소장은“’열이 몸을 살린다’는 캐치프레이즈로 한인 커뮤니티에처음 선보인 원열건강센터는 대체 의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원열 치료요법을 시술하는 기관이자 시각장애인들이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당당히생활할 수 있도록 원열 강좌를 통해 치료사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라고 밝혔다.
한 소장에게도 원열건강센터는 삶을 다시 시작하게 해준 은인이다. 신문기자로 사업가로 한국, 미국, 중국을 종횡무진하던 한 소장은 10년 전당뇨합병증으로 시각장애를 앓게 됐다. 오래 전 다쳤던 눈이 당뇨가 심해지면서 왼쪽은 아예 실명이 되었고 다른 한쪽마저 시력을 잃어간다는 의사의 진단은 한 소장에게 청천벽력이었다. 중국 사업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돌아온 한 소장은 흐릿하게나마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시력마저잃기 전에 재활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한 소장은“당시 한글과 영어 컴퓨터 보이스 프로그램 교육기관을 찾기힘들었는데 비전시각장애인센터 추영수 목사를 만나면서 인생을 다시꿈꾸게 됐다”며 “내가 받은 기쁨을다시 나누어주자는 생각에 재활교육프로그램 디렉터로 봉사를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지팡이를 짚고 걷는 것부터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 심지어 요리까지교육시키는 비전시각장애인센터에서 일하다가 중국계 의사에게 원열 치료를 전수받게 되었고 센터 내 시각장애인 6명이 함께 치료를 시작한 것이 원열건강센터의 출발이라고 한다.
한 소장은 “지난 4년간 3,000여명이 치료를 받았고 많은 이들이 저체온, 저산소, 각종 통증, 혈액순환 장애, 면역체계 약화로 무너진 건강을회복했다. 또 각종 암질환이나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큰 효과를 얻어 대체의학 전도사로 나서고자LA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 소장은 “선교와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전문 치료사로서의 직업훈련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정기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으니 자활ㆍ자립을 원하는 이들은 언제든지 찾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열건강센터는 통풍을 비롯한 각종 통증, 암질환, 고혈압,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대상포진, 오십견, 좌골신경통 및 갱년기 여성 질병 등을 원열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회당 50달러의 도네이션을 받으며 장기 치료의경우 패키지 옵션이 있다.
문 의 (213)261-8396, (213)392-1030, 웹사이트 www.nttiusa.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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