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7일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장에서 막판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스피드 코리아가 출격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26)이 태극전사들 중 가장 먼저 메달 샤냥에 나선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거머쥐며 감동을 선사했던 이승훈은 8일 오전 3시30분(LA시간)부터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첫 경기(남자 5,000m)에서 한국에 금맥을 터뜨려줄 도전에 나선다.
이승훈은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장에서 막판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승훈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가장 먼저 메달을 안겨주기 위해서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선수들을 넘어야 한다.
네덜란드에는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스벤 크라머를 비롯해 2인자 요리트 베르그스마, 그리고 밥 데용 등이 포진해 있다.
이날 이승훈은 일단 자신보다 다소 약한 상대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승훈은 7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조 추첨결과 독일의 파트리크 베커트와 가장 마지막 조인 13조에 편성됐다. 코스는 이승훈이 아웃코스, 베커트가 인코스에 배정됐다.
반면 이승훈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 스벤 크라머는 조너선 커크(미국)와 같은 10조에 들어가 아웃코스에서 경기한다.
이에 따라 이승훈은 크라머의 경기 결과를 보고 레이스를 펼치는 이점을 누리게 됐다.
그러나 베커트는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000·10,000m 랭킹 8위로, 3위인 이승훈보다 다소 처져 이승훈으로서는 ‘페이스메이커’ 효과는 크게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과 함께 5,000m에 출전하는 김철민(22)은 셰인 윌리엄슨(일본)과 4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편 이승훈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는 NBC 방송(채널 4)에서 8일 오후 2시30분에서 6시 사이에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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