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지 대표팀 오늘 출전“무명 설움 날리자”
“달려라! 태극 썰매”
썰매종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스타트다. 썰매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것도 가장 먼저 출전하는 선수의 선전이다.
발을 앞쪽으로 한 채 썰매에 누워 얼음트랙을 달리는 루지종목 대표팀의 김동현(23)이 8일 오전 6시30분(LA시간) 소치 산악클러스터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루지 싱글 경기에 출전한다. 김동현은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출발대에 선다.
이번 소치에서 사상 최다인 16명의 출전선수를 배출한 한국은 김동현이 기적의 레이스에 신호탄을 쏴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실적인 목표는 20위 내 진입니다. 김동현은 “소치에 오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내 몫을 반드시 해 내겠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소치 올림픽이 아니라 2018년 평창올림픽이다. 이번에 확실한 자신감을 얻어 4년 뒤 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50초 이내에 끝나는 이번 레이스에 모든 걸 쏟아 부을 각오다. 하루에 4~5시간씩 코스를 분석했고, 수백 번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 전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낸 한국 썰매 대표팀은 루지 주장 김동현의 레이스를 시작으로 작지만 큰 또 하나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루지는 2012년만 해도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잇달아 넘어져 국제루지연맹(FIL)이 출전을 반려시키기도 했지만, 금세 기량이 발전했다. 지난해 8월 슈테펜 자르토르(독일) 코치가 부임하면서 기존의 정신력에 기술력이 가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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