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A 연방 법원에서 선서식을 가진 LA 수피리어 법원 도로시 김(뒷줄 가운데) 신임 판사가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LA 수피리어 법원에 새로운 한인 판사가 탄생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지난해 12월 임명한 도로시 김(41ㆍ한국명 김정수) 판사가 7일 선서식을 갖고 LA 수피리어 법원 신임 판사에 취임했다.
이날 LA 다운타운 연방 법원에서 김 판사는 베벌리 오코넬 연방 판사 주재로 선서식을 갖고 LA 수피리어 법원의 법복을 입었다.
이날 선서식에는 연방 검찰의 로버트 더그데일 부장검사 등 김 판사가 재직했던 연방 검찰 동료 100여명이 참석해 김 신임 판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 판사는 “LA 수피리어 코트 판사로서 커뮤니티를 위한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서를 마친 뒤 “이민 후 작은 가게를 꾸리며 키워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판사는 7세 때 부모 김명준ㆍ김애옥씨와 함께 이민 온 1.5세로 코넬대와 컬럼비아대 법대를 졸업한 후 2001년부터 연방 검찰 LA지부 검사로 활동했다.
은퇴한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린다 렙코위즈 판사 후임으로 주지사가 임명한 김 판사는 연봉 18만1,292달러를 받는다.
김 판사의 이날 취임으로 남가주 지역에서 판사로 재직 중인 한인은 7명이 됐다.
현재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는 마크 김, 태미 정 류, 하워드 함, 카를로스 정, 리사 정 판사가 재직 중이며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는 한인 리처드 이 판사가 활약 중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LA 수피리어 법원의 선출직 판사에 도전장을 내민 앤 박 검사가 당선되면 남가주 지역 한인 판사는 8명으로 늘게 된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