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믹스는 커리어 최고인 42점을 폭발시키며 레이커스가 강호 썬더를 상대로 쇼킹한 승리를 따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LA 레이커스가 서부컨퍼런스 최강팀 중 하나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상대로 올 시즌 가장 쇼킹한 승리를따냈다.
9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조디 믹스가 커리어 최고인 42점을 터뜨리는 신들린 맹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경기 전까지 서부 공동 선두를 달리던 썬더를 114-1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믹스는 3쿼터에 레이커스의 36득점 중 20점을 뽑아내 썬더의 3쿼터 득점(19)을 혼자서 압도하는 등 ‘코비급’ 활약으로 팀을 ‘깜짝 승리’로 견인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6일 ‘한 지붕 두 가족’인 LA클리퍼스에 구단 역사상 최고기록인 48점차 참패(94-142)를 당하는 등이 경기 전까지 지난 3게임동안 408점(평균 136점)을 내주며 만신창이가 됐던 레이커스(22승42패)는 이날 NBA 최강팀 중 하나인 썬더(46승17패)를 맞아 전반 한때 18점차로 뒤지며 또 다시 대패의 길로 가는 듯 했다. 하지만 믹스가 3쿼터에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분위기가 돌변했다.
믹스는 종횡무진으로 코트를 누비며레이커스의 맹렬한 스퍼트를 주도했고 기세를 탄 레이커스는 3쿼터 후반 마침내 경기를 뒤집은 뒤 4쿼터 초반엔 18점차(95-7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물론 썬더가 그냥 물러설 리는 없었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전 레이커스 멤버 데릭 피셔의 3점슛 두 방으로 순식간에 5점차로 추격하며 레이커스를 압박하기 시작했고 결국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서레이커스는 또 다른 ‘비밀병기’ 켄트베이즈모어가 마지막 2분동안 3점슛 1개와 점프슛, 레이업슛으로 7점을 뽑아낸 덕에 썬더의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고 쇼킹한 승리를 지켜냈다.
썬더는 MVP 후보 케빈 듀란트는 27득점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올 시즌 3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서지 이바카가 21점과 15리바운드를 보탰으나 러셀 웨스트브룩(20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이 턴오버를 8개나 범하고 3점슛 10개 등 23개의 야투 중 7개만 성공시키는 등슛 남발에 발목을 잡혀 서부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레이커스에 뼈아픈 덜미를 잡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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