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존 페리 교수 창설 `서머 피아노 페스티벌’ 열린다
▶ 6월18~27일 열흘간 샌후안 카피스트라노서, 초보자에도 문호 개방, 최고의 교수진이 지도
존 페리 아카데미는 모든 연령의 피아노 연주자들에게 개방된 음악제다.
존 페리 아카데미의 패컬티.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앤드류 박, 존 페리, 미나 페리, 살키스 발타이안, 보이체크 코치안 교수.
세계적으로 유명한 존 페리(John Perry) 교수가 창설한 제2회 섬머 피아노 페스티벌이 오는 6월18~27일 오렌지카운티 샌후안 카피스트라노의 성마가렛 성공회학교의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 해 ‘남가주 뮤직 인스티튜트 피아노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처음 열렸던 이 음악제는 올해부터 ‘존 페리 아카데미 오브 뮤직 섬머 피아노 페스티벌’로 타이틀을 바꾸고 열흘간 집중적인 피아노 캠프를 진행한다.
‘모두를 위한 음악’(Music for All to Love)이란 모토를 가진 이 음악제는 다른 여름뮤직 페스티벌과는 달리 악기는 피아노만을 다루고 전공자뿐 아니라 초보자에게도 오픈된 음악캠프다. 피아노 레슨뿐 아니라 음악이론과 해석, 역사, 작곡, 매스터클래스, 리사이틀 등 음악 전반에 관한 교육이 제공되며 교향곡, 오페라, 실내악을 고루 가르침으로써 음악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돕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졌다.
교수진은 USC 손튼음대와 콜번스쿨,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 터론토 글렌 굴드 아카데미에서 가르치는 존 페리 교수와 그의 아내이며 피아니스트인 미나 페리(콜번스쿨), 앤드류 박(아주사퍼시픽대학, 총신대), 살키스 발타이안(콜번스쿨), 보이체크 코치안(로욜라 메리마운트), 진 진(센트럴 차이나 노멀대학), 자넷 파브로(LA 하버 칼리지) 등 7명으로, 모두 피아노 교육 분야의 대단한 실력자들이다.
페스티벌은 2개 레벨로 나뉘어 실시되는데 초보자를 위한 ‘주니어 아카데미’와 중간이상 실력이나 전공 학생들을 위한 ‘아카데미’로 나누어 진행된다.
‘주니어 아카데미’에는 완전 초보도 참가할 수 있으며 모든 연령에 오픈돼 있고, 그룹 레슨과 음악이론, 감상, 렉처가 제공되며 ‘아카데미’의 모든 매스터클래스를 청강할 수 있다. 22~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열리며 참가비는 600달러.
‘아카데미’는 음악이론과 감상 뿐 아니라 개인레슨, 매스터클래스, 리사이틀이 포함되며 전문연주 훈련도 받게 된다. 18~27일 하루 종일 계속되는 클래스로 참가비는 1,150달러(통근학생)와 1,650달러(숙식 포함).
앤드류 박 교수는 “지난해 ‘아카데미’는 20명 정원에 40여명이 몰려 경쟁이 치열했으며 맨해튼 음대와 중국에서도 피아노 전공자들이 페리 교수의 지도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등 캠프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하고 올해 프로그램에는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크로스오버와 현대적인 음악도 포함돼 젊은 학생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존 페리 교수는 전세계의 학생들이 선망하고, 클래스에 들어가기가 가장 힘든 교수의 한사람으로 유명하다”고 소개하고 “개개인의 성격과 개성을 존중하고 각자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교수법으로 존경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바인에서 13마일 남쪽에 위치한 성마가렛 성공회학교 내 퍼포밍 아츠 센터는 450석의 연주회장과 함께 오케스트라룸, 콰이어룸, 댄스 스튜디오, 리코딩 스튜디오, 10여개의 연습실을 갖춘 최신 시설의 공연장이다.
www.socalmusicinstitute.org(323)810-3777(한국어 문의)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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