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망 2016
▶ 공화 전국위 모임 기조 연설 나서
콘돌리자 라이스(사진) 전 국무장관이 최근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면서 중앙 정치권에 다시 발을 들여놓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퇴장 이후 의도적으로 공개석상을 피해 왔지만 여전히 공화당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인기 정치인인 데다 흑인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주자라는 평가도 내놓는다.
라이스 전 장관은 26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국위원회(NRCC) 연례 정치기금 모금만찬에 참석, 주로 대권주자에게 주어지는 기조연설자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이민개혁법의 중요성과 더 강력한 외교정책 등 최근 중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전 장관은 최근 워싱턴포스트(WP)에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기고를 하는가 하면 친구이자 자신의 참모였던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알래스카)를 지지하는 선거광고에 등장하기도 했다.
또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장치자금 모금행사,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연례 정치자금 모금만찬에서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민개혁과 교육, 에너지 분야에서도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올 연말 중간선거와 2016년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노리는 공화당 내에서도 ‘콘디(라이스 전 장관의 애칭)의 출격’을 반기는 분위기다.
현재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이스 전 장관은 아직 중앙 정치권이나 공직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그럴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라이스 전 장관이 오는 2016년 바버라 박서(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내거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 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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