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에서 3월 발생한 살인사건 수가 지난 30년래 월별 건수 중 최저를 기록했다.
3월 살인사건은 31일 혼자서 병원으로 걸어와서 숨을 거둔 총격 피해자를 포함 총 7건. 경찰은 피살자가 포트뷰 웨이 6100블럭에서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살인사건 7건은 1983년 6월 이래 월별 최저이다. 또 시에서 한 달 동안 10건 미만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은 1970년 이래 4번째이다. 볼티모어의 3월 살인율은 인구 10만명 당 13.5건으로 오하이오 톨레도, 오클라호마 시티, 피츠버그, 버지니아 노폭과 같은 수준이다.
앤서니 배츠 시경국장은 “우리는 범죄전략을 수정, 기본 순찰에 더 많은 경관을 배치하고 있다”며 “우리는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연초 살인사건 급증으로 주민들의 불안을 자아냈던 치안이 지난달 갑자기 나아질 수 없다며, 혹한의 날씨와 폭설 등이 범죄를 억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올 1월의 경우 27건의 살인 및 31건의 사망자 없는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그 이후 총격사건은 크게 줄고, 2월 피살자도 10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1월도 유례없이 추웠지만 27건이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며, 날씨 관련 설을 반박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3월들어 첫 4일간 6명이 피살됐고, 월말까지 모두 2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총 살인사건수는 235건으로 4년래 최다이며,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올들어서는 44명이 피살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건이 적다.
시 자료에 따르면 35건의 총격 및 살인사건이 2월 1일부터 3월 23일 사이에 발생했다. 이는 이전 연도들의 같은 기간 57, 65, 68, 71, 78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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