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의회는 말썽 많은 볼티모어시 리커 보드의 구조를 바꾸고, 시정부의 통제권을 늘리는 개혁안을 2일 최종 승인했다.
주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법안은 주지사에게 송부됐다. 주지사는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나 스미스 주지사 대변인은 “볼티모어 리커보드의 투명성을 위한 긍정적인 발걸음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주감사 결과 광범위한 비효율성, 기록 보관 미비, 일관성 없는 조치 등이 지적되면서 제안됐다. 이 법안은 리커 보드는 벌금을 포함 조치들을 온라인상에 기록으로 게재하고, 시의 예산 감독권한을 늘리고, 보드 위원과 직원들에 대한 윤리규정을 더욱 엄격히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의 지지자들은 리커보드에서 수십년래 가장 큰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볼티모어시를 지역구로 둔 상원의원들의 리커보드 위원 선택의 중추적 역할은 유지됐기 때문에 충분하지 않다고 불평을 했다.
이 법안 상정자 중의 한 명인 빌 퍼거슨 주상원의원은 “이 법안은 시의 미래를 위한 위대한 문서”라며 “투명성과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조앤 카터 콘웨이 상원의원이 수정 삽입한 벨브디어 스퀘어 지역에서의 주류판매면허 신규 발급 중단 및 기존 소유권 이전 금지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상원은 이 조항은 최종 통과전 발효를 내년 7월까지 연기하는 하원의 수정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이 조항은 내년에 한번 더 심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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