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 위기에 몰린 한인 주택 소유자들에게 융자 재조정을 해주겠다며 접근해 30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갈취한 뉴저지 한인 모녀 사기단이 체포됐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15일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에 거주하는 애나 S. 이(54)씨와 제니퍼 H. 이(25)씨 모녀를 융자 재조정 사기를 통한 고객 돈 세탁과 사취, 공모 등의 혐의로 지난 14일 검거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애나 이씨는 한인 주택소유주들과 융자 재조정 계약을 진행하며 지불한 변호사 비용과 에스크로 금액, 기타 비용 등 3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불법으로 세탁해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고객 3명의 거주 주택과 임대 주택건물이 차압 단계에 들어갈 때 까지 사취한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돈치 컨설팅 코퍼레이션’(Donche Consulting Corporation)이라는 융자 컨설팅 회사를 통해 고객들의 돈을 받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씨의 딸 제니퍼씨도 어머니와 공모해 개인 은행계좌를 통해 역시 일부 고객들의 돈을 세탁하고 사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나 이씨는 1급 돈세탁과 2급 돈세탁 공모, 2급 사취와 회사부정 운영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딸 제니퍼 씨는 1급 돈세탁, 2급 돈세탁 공모 등 2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모녀에게는 각각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여권은 말소됐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뉴저지 재무국과 공조해 수사를 벌인 끝에 모녀 용의자를 체포했다.<이진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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