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발로 뛰는 야구’로 리그를 평정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히어로즈’ 야구단.
"실력이 모자라면 열정으로 채운다"는 정신으로 올해 리그 우승과 시리즈 챔피언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히어로즈’ 야구단.
2010년 창단돼 5년의 역사를 지닌 히어로즈는 주로 30대 직장인과 유학생으로 구성된 패기로 똘똘 뭉친 팀이다. 2011년 합류해 팀을 이끌고 있는 양승원 감독은 "올해는 반드시 봉황기를 쟁취하려고 매주 수요일마다 브루클린 소재의 야구장에서 야간특훈을 펼치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내비쳤다.
히어로즈는 2011년과 2012년 뉴욕한인야구리그가 전문선수 출신들이 주로 포진한 동해리그와 순수 아마추어 선수리그인 독도리그로 나눠있을 당시 2년 동안 독도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양대 리그가 통합되며 가까스로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올라탔으나 경기 정원을 채우지 못해 몰수패를 당한 안타까운 기억을 갖고 있다.
양 감독은 "그 전년도 우승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야구단 운영의 어려움으로 플레이오프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지난 겨울동안 절치부심으로 팀을 재정비해 올해 다시 우승을 도전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갖췄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히어로즈는 뉴욕한인야구리그에서 기동성이 좋은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야말로 ‘발로 뛰는 야구’를 구사하는 히어로즈의 주축 선수는 바로 주장을 맡고 있는 이정희씨다. 주로 3루수에 자리하며 정교한 타격으로 팀의 물고를 트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전직 축구선수 출신답게 빠른 발을 겸비해 지난해는 리그 도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격수를 맡고 있는 김동현씨도 장타력이 뛰어나 팀의 중심타선을 함께 지키고 있다. 지난해 팀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양 감독과 함께 올해는 조성광씨가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해 힘을 보태고 있다. 양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히어로즈’를 새로 이끌게 된 박진우 단장과 함께 최선을 다해 반드시 봉황기를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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