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덜랜드에 덜미 잡힌 첼시에 승점 5점차 선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0골 째를 터뜨린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왼쪽)가 환호하며 어시스트를 해준 라힘 스털링을 가리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이 노위치시티에 진땀승을 거두고 24년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리버풀은 20일 영국 노위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벌어진 2013-14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신예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뜨리고 리그 득점왕을 예약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정규리그 30번째골을 뽑아낸데 힘입어 끈질기게 따라온 노위치를 3-2로 따돌렸다. 이로써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기고 시즌 승점 80(25승5무5패)을 기록한 리버풀은 전날 홈에서 꼴찌 선덜랜드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2위 첼시(승점 75)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24년만의 정규리그 우승이자 첫 프리미어리그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리버풀과 첼시는 오는 27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양팀 모두 36라운드 경기로 충돌하는데 여기서 리버풀이 이기면 첼시는 탈락이 확정되고 리버풀의 우승은 사실상 확정된다.
한편 2위 첼시는 전날 안방에서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에 1-2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우승 희망에 치명타를 맞았다. 부상중인 기성용이 라인업에서 빠진 선덜랜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미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지 알티도어가 후반 37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비오 보리니가 성공시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첼시는 정규리그에서 지난해 1월 이후 첫 안방 고배를 마셨고 조제 무리뉴 감독은 첼시 부임 후 첫 홈 패배를 맛봤다. 반면 선덜랜드는 승점 29(7승8무19패)로 리그 최하위로 벗어나지 못했으나 강등권 경쟁자들보다 한 게임을 덜 치른 상태에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위치시티(승점 32)에 승점 3점차 간격으로 따라붙어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려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벌어진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해 승점 57(17승6무11패)로 리그 7위를 유지했고 6위 토튼햄(승점 63)과의 격차가 더 벌어져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가능성이한층 더 멀어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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