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 워리어스에 97대118… 시리즈 전적 2대2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래에몬드 그린(23)이 클리퍼스의 브레이크 그리핀의 수비를 뚫고 드리볼해 들어가고 있다.
클리퍼스가 27일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의 인종차별 발언 파문속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배했다.
이날 클리퍼스 선수들은 스털링 구단주의 발언과 관련해 아무런 말도 하지 하지 않은채 무언의 시위를 벌였다.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검은색 띠를 팔 또는 손목에 감았고 푸른색 팀 유니폼에 검은색 양말을 신고 경기에 임해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클리퍼스의 코치 닥 리버스는 당초 이날 경기를 보이코트 할 지의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가 경기에 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이같은 기분이 경기에도 반영됐는지도 모르겠다. 클리퍼스는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워리어스와의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 4차전 경기에서 97대 118로 패배했다. 시리즈 전적은 2대2동률이다.
클리퍼스는 첫 홈경기 패배 이후 2차례 원정경기서 2연승을 거두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날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까지 사고 있다. 클리퍼스는 1쿼터에서만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에게 5개의 3점포를 포함해 17점을 허용하는 무기력한 수비를 보여 이같은 의구심을 뒷받침했다.
5차전 경기는 29일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스털링 구단주는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스털링에 대한 NBA징계 여부는 29일께 나올 것을 보인다.
징계 내용은 벌금 또는 서스펜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리어스의 커리는 33포인트를 득점했고 앤드레 이쿠어달라는 22포인트를 더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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