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사임했다.
레이커스는 30일 밤 댄토니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2012-13 시즌 초반 해임된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뒤를 이어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은 댄토니 감독은 올 시즌 레이커스를 구단 역사상 최악인 27승 55패의 전적으로 이끈 뒤 채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레이커스에서 남긴 성적은 67승 87패다. 레이커스와 댄토니는 시즌 종료 후 그의 장래를 놓고 논의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커스의 미치 컵첵 단장은 성명서를 통해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지난 2년간 그 누구도 마이크(댄토니)만큼 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레이커스를 대표해 그가 보여준 근면함과 프로페셔널리즘, 긍정적인 자세에 감사한다“고 작별인사를 했다. 반면 댄토니의 코칭 스타일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던 전 레이커스 전설 매직 잔슨은 트위터를 통해 "다시 행복한 날이 왔다. 댄토니가 사임했다.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다“고 댄토니의 사임을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나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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