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플레이오프
▶ 워리어스에 126-121… 사상 3번째 PO 시리즈 승, 탑시드 스퍼스도 생환,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격돌
블레이크 그리핀(오른쪽)과 J.J. 레딕이 7차전 승리 후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힘겹게 따돌리고 플레이오프2라운드에 진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5일부터 서부컨퍼런스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클리퍼스는 3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 7차전에서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126-121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를 4승3패로 따냈다. 팀의 두 기둥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24점, 크리스 폴이 22점과 14어시스트를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고 올해의 식스맨 자말 크로포드가 22점으로 뒤를 받쳤다. 센터 디안드레 조단은 15점과 함께 18리바운드를 쓸어담았다. 클리퍼스가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승리한 것은 이번이 구단 역사상 단 3번째다.
같은 날 썬더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0-109로 완파하고 역시 4승3패로 시리즈를 따내며 2라운드에 진출, 클리퍼스와 격돌하게 됐다. 클리퍼스와 썬더의 2라운드 시리즈 1차전은 5일 오후 6시30분(LA시간)부터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펼쳐진다.
서부 3번시드인 클리퍼스는 6번시드 워리어스를 상대로 시리즈 내내 격전을 펼쳐야 했고 최종 7차전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워리어스는 스텝 커리가 33점과 9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드레이몬드 그린이 24점을 보태며 끝까지 클리퍼스팬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막판까지 박빙의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끝내 홈팬들의 성원을 저버리지 않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서부 2번시드인 썬더는 7번시드 그리즐리스를 맞아 2차전부터 5차전까지 4연속 오버타임 격전을 치르면서 2승3패로 막판까지 몰렸으나 적지에서 벌어진 6차전에서 20점차 완승을거두며 사지를 탈출한 뒤 7차전에서도 NBA 득점왕 케빈 듀란트가 33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앞세워 두 자리수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그리즐리스는 팀의 주포인 잭 랜돌프가 6차전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바람에 이날 경기에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치명적인 핸디캡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역시 7차전까지 끌려간 서부 탑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일 7차전에서 8번시드 달라스 매브릭스를 119-96으로 대파하고 4승3패로 시리즈를따냈다. 스퍼스는 6일부터 5번시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한편 동부컨퍼런스에서는 8번시드 애틀랜타 혹스를 4승3패로 따돌린 탑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5번시드 워싱턴 위저즈와 2회전에서 격돌하며 2번시드 마이애미 히트는 6번시드 브룩클린 네츠와 맞붙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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