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역전 우승 실패…31골 수아레스 득점왕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이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후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진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맨시티)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맨시티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2014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최종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사미르 나스리의 결승골을 앞세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맨시티는 승점 86을 기록, 리버풀(승점 84)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2011-2012시즌 이후 2년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1936-1937시즌, 1967-1968시즌까지 포함해 4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에는 리그컵에 이어 두번째 우승컵을 수집, ‘더블’ 달성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전반전에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궤로, 야야 투레 등이 차례로 위협적인 골 기회를 잡으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24분에는 수비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헤딩 슈팅이 웨스트햄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 위로 솟는등 간발의 차로 골 기회를 놓쳤다.
골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연출하던 맨시티는 결국 전반 39분 웨스트햄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역전 우승에 희망을 걸어보던 리버풀은 뉴캐슬에 2-1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맨시티의 승리로 24년만의 우승 기회를 문턱에서 놓쳤다.
한편 한때 맨시티, 리버풀과 선두경쟁을 벌이던 첼시는 카디프시티에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82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이날 교체명단에서도 빠졌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카디프시티는 승점 30으로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기성용의 원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임대팀 선덜랜드 간 맞대결에선 스완지시티가 3-1로 이겼다.
무릎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기성용은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완지시티(승점 42)는 12위, 선덜랜드(승점 38)는 1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우승 영광을 안은 맨시티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마저도 좌절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맨유는 이날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다. 승점 64를 기록한 맨유는 7위를 차지, 5∼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놓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