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 지상사협“법안 처리”의원들에 서한
▶ 안호영 주미대사“미국에도 유익”협조 당부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 비자(E4)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연방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캠페인에 한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LA의 남가주 지상사협회와 미 한국상공회의소(코참·KOCHAM)는 미시간지상사협의회, 애틀랜타지상사회, 휴스턴지상사협회, 시애틀 소재 서북미지상사협회와 공동으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출신 전문직에게 매년 1만5,000개의 취업비자를 허용하자는 내용의 법안은 1월 말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이는 기존의 취업비자와는 별도로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 할당하는 것이다.
한미 FTA 체결로 한국 이공계 인력에 연간 1만5,000개의 비자를 발급하는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은 외국인에게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일부 정치인들의 반대로 2년째 발이 묶여 있다.
코참 등은 법사위 소속 의원과 연방 상·하원의 중진의원 등 총 101명에게 서한을 발송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으며, 한인 단체인 ‘시민참여센터’(KACE)가 벌이는 온라인 서명운동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코참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대미 투자 확대와 한·미 경제협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도 미국 기업인들과 만나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인 전문직 비자 신설 법안 처리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안 대사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미 대사대화’(Ambassadors’ Dialogue)에서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비자는 한국에도 좋지만 투자유치에 힘쓰는 미국에는 더 좋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사는 “전문직 비자가 성사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역할을 해 달라”며 “상·하원의원에게 편지를 보내고 인터넷에 들어가 청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은 많은 주가 외국투자 유치에 나선 상황”이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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