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2만5,000명에 대한 대규모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던 샌디에고 산불이 5일 만에 불길이 잡혀가면서 차츰 진정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13일 시작된 샌디에고 산불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10여곳 이상으로 확산돼 18일 현재 2만 6,000에이커를 불태웠으나,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길이 잡히고 있다.
소방당국은 샌마르코스 지역에서 발생한 ‘코코스 산불’은 이날 현재 85%가 진화됐으며, 칼스배드 지역 산불은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코코스 산불은 주택 39채를 불태웠고, 칼스배드 산불은 8채의 주택과 아파트 한 동을 불태우며 1,500만달러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샌디에고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이날 이번 산불과 관련 “캘리포니아는 매우 심각한 산불시즌을 맞고 있으며,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계속되는 가뭄과 급증하는 산불은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이며 캘리포니아는 재난 대처를 위해 앞으로 값비싼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이번 산불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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