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법안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하원 공화당 지도부와 달리 대다수의 공화당 유권자들은 포괄이민개혁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19일 최근 이민개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유권자의 과반이 훨씬 넘는 64%가 포괄이민개혁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치적 성향에 관계 없이 미 국민 대다수가 포괄이민개혁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업체인 GfK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미 전국 성인 유권자 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민개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0%가 넘는 미 국민이 이민개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이민개혁안에 대한 지지율에 다소 차이를 보였으나, 민주당 유권자나 공화당 유권자 그룹 모두 대다수가 포괄이민개혁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유권자의 경우, 78%가 이민개혁안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독립성향 유권자는 지지율 71%를 나타냈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민주당 유권자나 독립성향 유권자보다는 낮았으나, 64%가 포괄이민개혁안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인종 그룹별로는 이민개혁안을 지지하는 강도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90%가 이민개혁안을 지지한다고 답한 히스패닉 그룹의 경우, 41%가 이민개혁을 ‘강력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강력 지지’라고 답한 흑인 그룹은 18%에 불과했다. 백인 그룹은 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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