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3일 선거 LA 투표소 한국어 안내 키오스크 첫 설치… 유권자 편의 확대
▶ 카운티 선거관리국 회견, 모든 후보 한 투표지 게재 영주권자도 투표관리 봉사
오는 6월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에프레인 에스코베도 LA 카운티 선거관리국 디렉터(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투표 안내서를 설명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예비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LA 카운티의 투표소들에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위해 한국어를 포함 10개의 언어가 표시된 투표 안내 키오스크가 설치돼 한인 유권자들이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아시안 등 소수계 권익단체 관계자들과 함게 라티노공직자협회(NALEO)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선거에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한 많은 변화가 시도된다고 밝히며 유권자들이 투표에 꼭 참가할 것을 독려했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번 선거에서 영어를 비롯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투표안내 키오스크를 각 투표소마다 배치했으며. 우편으로 발송되는 투표 안내서(sample ballot) 역시 한국어를 포함해 보기 쉽게 설계되는 등 유권자들의 편리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또 예년과 다르게 모든 후보자가 한 투표지에 게재돼 후보자들을 정당에서 지명되지 않고 정당에 관계없이 최다 득표를 한두 명의 후보가 11월에 실시되는 총 선거에 진출하게 되며 또 기존의 18세 이상의 시민권자만 해당되던 투표관리 요원 자격이 올해부터 영주권자로 확대된다.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봉사하게 되는 투표관리 요원은 직책에 따라 최대 175달러까지 급여가 지급되며 선거 전날 2~4시간 정도의 트레이닝을 거치는 데 이 시간에도 소정의 지원비가 지급된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에프레인 에스코베도 디렉터는 “현재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LA카운티 내 2,555명의 투표관리 요원이 더 필요로 하며 이 중 한국어 가능한 339명의 투표 관리요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영주권자로 자격이 확대된 만큼 (800)815-2666로 전화해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6월3일 예비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 기간은 19일 마감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나오는 미셸 박 스틸 후보를 필두로 템플시티 상공회의소 회장인 피터 최 후보가 주 상원 24지구에 출마해 있으며 LA 카운티 선출직 판사직에는 현직 검사인 앤 박, 헬렌 김, 송혜 암스테드 후보 3명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등 한인 후보들의 도전이 주목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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