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만에 ‘빈손’ 바르셀로나 신임 사령탑에 엔리케 임명
바르셀로나의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
6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사임한 FC바르셀로나가 새 사령탑으로 루이스 엔리케(44·스페인) 전 셀타비고 감독을 낙점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리케 감독과 2년 계약을맺었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전감독, 티토 빌라노바 전 감독 등과 같은 바르셀로나 출신 지도자다. 아울러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현역 생활을 보낸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1991년부터 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엔리케 감독은 1996년 바르셀로나로 이적, 2004년 은퇴할 때까지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에 정규리그 우승을 한 번 경험했고 바르셀로나에선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2002년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 B팀(2군)감독을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스페인)를 거쳤고 올 시즌셀타 비고를 9위로 이끌고서 지난주 물러났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마크안드레 테어 스테겐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에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르셀로나 주전 수문장이던 빅토르 발데스의 공백을 메운다. 발데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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