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어린 자녀 세 명을 칼로 난자해 살해한 비정의 엄마가 살인혐의로 긴급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일 오후 5시20분께 토랜스 인근 웨스트 223가 선상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생후 2개월, 2세, 3세의 여아 시신 3구를 수습한 뒤 이들의 엄마인 캐롤 코로나도(30)를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사건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개의 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출동한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하니 사망한 아이들의 아빠와 할머니 등 가족들이 ‘엄마가 아이들을 찔렀다’고 진술했다”며 “사건현장은 피로 흥건했고 아이들의 엄마도 피범벅이 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셰리프국은 이 사건의 용의자를 LA카운티 셰리프국 카슨 경찰서로 연행해 정확한 사건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역 반경 1마일 이내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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