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후 사라져 범죄피해 우려를 낳았던 한인 대학생(본보 21일자 보도)이 무사 귀가했다.
22일 시카고 경찰은 지난 17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실종됐던 일리노이 주립대 공대 재학생 최모(19)군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최군은 실종 나흘 만인 전날 오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외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군은 지난 17일 오후 4시50분께 오헤어 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행 유나이티드항공 좌석을 배정받고 수화물을 부친 후 사라졌다.
그는 어바나-샴페인에 있는 명문 주립대인 일리노이대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대학생활 첫 1년을 보낸 뒤 여름방학을 맞아 노스캐롤라이나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러나 최군은 예약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았고 다음 항공편 좌석을 재배정 받지도 않았다. 그린스보로 공항에는 주인 없는 수화물만 도착했고 가족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시카고 CBS 방송은 당시 제보자를 인용 “최군이 기말고사 결과에 매우 실망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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