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01번 사이 10마일 개통, OC-밸리 연결 출퇴근 단축
23일 열린 405번 프리웨이 웨스트LA 구간 카풀 차선 개통식에서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왼쪽부터)과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 시정부 및 교통 당국 고위 관계자들이 기념 프리웨이 사인판에 서명한 뒤 개통을 축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남가주에서 가장 혼잡한 프리웨이 구간인 웨스트LA 지역 405번 프리웨이에 카풀 차선이 마침내 완전 개통돼 프리웨이 교통혼잡 개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과 LA 카운티 메트로 교통국(MTA)은 23일 405번 프리웨이 선상 10번과 101번 프리웨이 사이 10마일 구간의 북쪽 방면 카풀 차선 개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40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은 오렌지카운티에서부터 샌퍼난도 밸리 지역까지 걸쳐 카풀 차선이 연결됐다. 같은 구간 남쪽 방면의 카풀 차선의 경우 이미 개통됐다.
교통 당국은 이번 카풀 차선이 연장 개통됨에 따라 운전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최소 10분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05번을 이용해 퇴근하는 밸리와 샌타클라리타 지역 주민들이 상습 체증을 덜 수 있을 것이며, 카풀 차선 확장으로 인해 일반 레인을 사용하는 운전자들도 한층 교통체증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교통 당국은 밝혔다.
연방 고속도로국(Federal Highwa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405번 프리웨이의 경우 하루에 30만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25년에는 현재보다 50%가 늘어난 44만7,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2009년부터 총 11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행된 405번 프리웨이 카풀레인 확장 프로젝트는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스커볼센터 선셋 불러버드와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이 공사 지역에 포함돼 공사를 위한 405번 프리웨이 통제로 인해 LA 전체에 극심한 교통대란으로 ‘카마겟돈’ 등의 신조어를 생성하기도 했다.
캘리 보웬 주 교통국 7지구 디렉터는 “LA 카운티의 카풀 차선(HOV) 하나에 시간 당 최소 1,300대 차량, 승객 3,100여명이 운행하고 있다”며 “카풀레인 완전 개통을 계기로 LA시를 관통하는 프리웨이와 대중교통 네트웍에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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