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바키아 평가전 본 한국 전문가들 이구동성
러시아의 알렉세이 코즐로프가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력이 예상보다 더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축구전문가들은 지난 2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벌어진 러시아와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압박 능력이 돋보였고 경기 스타일 자체가 이기기 쉽지 않은 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러시아는 이 경기에서 후반 37분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상트페테르부르크)의 헤딩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자국리그 선수들 위주로 구성돼서인지 조직력이 돋보였다”며 “특히 전방 압박 능력이 상당히 위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전체적인 스피드가 빨랐고 전방의 알렉산드르 코코린, 케르자코프의 움직임도 날카로웠다”면서 “8강을 노릴 만한 전력이다.
한 골밖에 넣지 못한 골 결정력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다”고 러시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벨기에는 루카쿠나 아자르를 막으면 어느 정도 공격의 파괴력을 떨어뜨릴수 있는 반면 러시아는 특정하게 누구를 막으면 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체적인 균형과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라고 평가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 역시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의 축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유럽 예선에서 포르투갈도 러시아를 쉽게 이기지 못했을 정도로 카펠로 감독은 결과를 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라며 “우리나라와 만나서도 한 골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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