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티 시장 10억달러 투입 재개발 추진, 최근 워싱턴 DC 방문 기금 확보 박차
▶ “생태환경 복원 자전거·산책길 등 조성”
‘LA강을 청계천처럼’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LA강에 총 10억달러를 투입해 전면 재개발하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연방기금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최근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돌아온 가세티 시장은 LA강 재개발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연방 정부 자금지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조 앨런 다시 미 육군 차관보에 자금지원을 설득했다고 밝혔다.
LA강 재개발 프로젝트는 LA 다운타운 북쪽 방면 수로 11마일을 시민들이 공원시설 등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산책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LA강의 모습을 탈바꿈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으로 조성됐다.
이에 따라 가세티 시장과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바바라 박서 연방 상원의원(민주)은 미 육군 본부가 있는 워싱턴 DC에서 관계자들을 만나 이번 프로젝트에 10억달러를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가을 가세티 시장은 오바마 대통령 행정부 관계자를 상대로 LA강 답사를 통해 재개발 타당성에 대해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미 육군 측은 4억5,300만달러 수준으로 기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박서 상원의원은 “육군 LA 디스트릭이 10억달러 기금지원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의견이었는데 워싱턴 본부에서 기각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리 필드 육군 대변인은 “가세티 시장이 제시한 10억달러 프로젝트 중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자는 의견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시 정부는 발의안이 지난 2011년 말 통과된 이후 LA강 주변에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조성해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왔다.
LA강 복원사업은 지난 50여년 동안 홍수방지용 콘크리트에 덮여 빗물 배수로 역할에 머물러 있는 LA강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취지로 복원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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