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2~3월 범죄발생 총 2만3,666건
▶ 한인 선호 델마지역 주택침입 절도 많아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올해 2~3월 발생한 총 범죄건수는 2만3,600여건이며 이 중 차량 내 물품도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경찰국(SDPD)이 발표한 ‘2014년 2~3월 중 범죄 유형별 건수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전역에 걸쳐 발생한 범죄건수는 2만3,666건으로 이 중 차량 내 물품도난 건수가 1만149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차량 절도가 8,446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일반 주택을 대상으로 한 빈집털이 건수도 943건에 이르고 있으며, 상가나 일반 비즈니스 등을 대상으로 한 절도행각도 494건에 달하고 있다.
또한, 단순강도는 206건, 은행이나 주유소 등을 노린 무장강도도 132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지역별 범죄발생 현황을 보면 3건의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역은 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그랜트빌리와 805번과 94번 프리웨이 접경지역인 리지뷰 웹스터, 그리고 흑인과 히스패닉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테라타 웨스트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카운티 남부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강도가 빈발한 지역도 이와 비슷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 달 동안 총 14건의 강도가 발생한 지역인 이스트 빌리지는 한 때 매춘과 마약이 성행했으며 아직까지도 노숙자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11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한 링컨팍도 이스트 빌리지와 인접한 곳에 있고, 역시 다운타운 지역으로 해군 디스트릭이 이곳에 있다.
반면 이 기간 단 한 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 있다.
카운티 역사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스엘리나는 유클리드 애비뉴를 중심으로 형성된 곳으로 평균 중간 주택가격은 52만달러 수준이다.
다음으로 범죄 발생률이 낮은 지역은 랜초 엔칸타다와 샌파세구엘로 각각 15건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단순절도가 주를 이루었다.
한편 우수 학군과 주변 환경이 좋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델마 지역의 경우 무단 주택침입 절도건수가 24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피해금액도 주로 400달러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한인 선호 지역 중 한 곳이 카멜 마운틴 지역도 델마와 비슷한 범죄발생과 피해 금액 역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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